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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립영화 "메기" 믿음과 의심에 대한 이야기 (리뷰)

새벽사과 2021. 12. 1. 21:51
영화 "메기"


영화 "메기
“사람들은 왜 서로를 의심할까요?”

이곳은 마리아 사랑병원. 오늘은 민망한 엑스레이 사진 한 장으로 병원이 발칵 뒤집혔어요!
세상에! 저를 가장 좋아하는 간호사 윤영 씨는 소문의 주인공이 자신과 남자 친구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어요.

과연 윤영 씨는 이 의심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아, 제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메기입니다.


이 영화에는 정말" 메기가 나온다"
천우희 배우가 메기 목소리 역을 하셨다.
그 메기의 목소리는 정말 따뜻하다. 모든 고민을 그 메기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메기와 고민을 나눈다.

영화 "메기" 는 우리 사회에서 느끼게 되는 의심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유쾌하게 풀어놨다. 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아주 충격적이고 영화의 몰입감을 더욱 하게 만들었다. 엑스레이실에서 누군가 사랑을 나누게 되고 누군가 불법 촬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촬영을 한 사람을 찾기보다는 촬영을 당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알고 싶어 하고 찾아내고 싶어 한다. 우리 사회에서 불법 촬영에 대한 부분을 잘 꼬집었다.

사회가 코로나로 인해 서서히 각박해져가고 있다. 공동체 생활보다는 혼자 하루를 보내고 밥을 먹고 일을 하며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래서 서로에 대한 불신이 점점 쌓이게 되는 것 같다. 상대방의 말을 귀기울이기보다는 어떤 사건에 대해서 자기 혼자 상상하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서로를 의심하고 자기 멋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다.
이 영화는 의심의 씨앗이 서로 간의 불신으로까지 번지게 되는 상황을 잘 그려냈다.


이 메가 작품을 보고 이옥섭 감독 님의 여러 작품을 알고 싶어졌다.
영화감독 구교환 브이로그(2021), The CMR(2020), 로미오: 눈을 가진 죄(2019), 세 마리(2018), 메기(2018) 외 10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