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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뉴질랜드에서 한국에 7개월만에 입국했어요.

새벽사과 2020. 9. 30. 13:36

드디어 꿈에 그리던 한국으로!

 

안녕하세요.

 

저는 9월 26날 드디어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입국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사실 3월 초에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가기전에 뉴질랜드로 제 여자친구와

 

1달 계획을 하고 가게되었어요.  그때 코로나때문에 살짝 걱정을 했는데 몇 달전 부터 티켓을 

 

예매를 했기 때문에 짧게 여행을 하고 돌아갈 예정이었거든요.

 

하지만 뉴질랜드에 입국을 한지 10일만에 봉쇄령이 발령이 되어서 집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다 취소 되고 말았어요.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와 저는 할수 없이 뉴질랜드에서 여행자 비자로 7개월동안 있게 되었어요.

 

다행히도 좋은 뉴질랜드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서 그 동안 안전하고  많은 추억을 만들고 집으로 향할 수 

 

있었어요.

 

 

 

 Judy's house(제가 한국오기전 머물게 된 집)

<

 

 

양 빌리와 함께 찍었어요.
Judy의 가족들과 함께

 

 

 

저는 크리스처치에서 오클랜드로 환승을 해서 오클랜드에서 직항으로 한국으로 들어왔어요

 

고맙게도 Judy(한국오기전에 머문 집)이 가족이 공항까지 데려다 주고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저녁을

 

먹을 수 있게 빵과 과일을 싸주었어요.

 

바나나, 건포도 빵 , 스곤 빵

 

 

눈이 먼지 때문에 부어올랐어요. 하지만 마냥 기분 좋은 나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국내선에서 국외선을 타기위해 한 15분정도 걸어갔던거 같아요. 

 

다행이도 짐이 많이 없어서 큰 무리없이 이동을 할 수 있었어요.

 

한 3시간 정도에 일찍도착을 해서 기다렸다가 비행기를 탈수 있었어요.  이때 뉴질랜드에서는 코로나 감염자가 한명도

 

없는 상태여서 아무 문제없이 기내까지 들어 왔어요.

 

드디어 한국으로 출발!!!! 거의 2년 반인 듯 해요.  호주 워킹홀리데이 2년 그리고 뉴질랜드에서의 7개월.

 

기내안에서

 

 

왜 이렇게 설레는걸까요? 

그래서 비행시간동안 잠을 많이 설쳤던거 같아요.

 

인천공항에서

 

 

드디어 한국에 도착을 했어요.

 

저는 약간 긴장을 했어요. 왜냐면 한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받을 생각을 하니까요. 

 

아마 많은 한국인 입국자분들도 같은 마음이었을꺼예요. 

 

 

 

앞으로 한국에 입국할 입국자 분들을 위해 절차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1. 도착하자마자 열을 체크와 자가 진단표를 제출해요.(자가 진단표는 기내에서 작성하시면 돼요)

 

2. 자가 진단앱 설치해요 ( 입국전에 미리 안하셔도 되요. 공항에 도착하면 많은 진료분들이 도와 주실꺼예요.

 

3. 어디서 자가 격리를 할지에 대해 상담을 해요.( 한국 연락처가 없는 경우는 보호자분의 연락처를 적을 수 있어요.)

 

4. 짐을 찾고 체크 아웃을 해요 

 

5. 자가격리하는 지역에 따라 고속버스를 타고 KTX 로 이동해요

 

6. KTX 와 그전에 타고온 버스를 결제를 해요.

 

7. KTX를 타고 이동해요 ( 입국자 전용 칸이 있어요. 안내를 따라 가시면 돼요)

 

입국자 전용칸

 

8. 도착하자마자 안내를 따라 기차역 부스에서 자가격리 장소를 기입하고 집으로 이동해요.(택시는 안되다고 하더라구요.) (이때 버스는 무료로 집 앞까지 데려다 줘요).

 

9. 집에 도착해서 보건소에 전화를 해서 신고를 해야해요 ( 만약에 핸드폰 번호나 집 전화가 없는 경우는 보호자분을 통해 이야기해서 신고를 하면 돼요)

 

 

저는 도착하자마자 아버지께서 유심칩을 사서 집 앞에 놓고 가셔서 직접 보건소에 신고를 할 수 있었어요.

( 제 가족들은 지금 친척집에서 머물고 계세요.)

 

 

그리고 저는 어머니께서 미리 만들어 놓은 한식을 먹을 수 있어요.

 

정말 세상 행복하더라구요. 이건 어떻게 말로 설명을 할 수 없었어요.

어머니의 정성스런 한식

                                                                

10. 3일 이내에 전화를 해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받아야 해요 ( 자차가 없는 경우 보건소에서 픽업이 와요)

     

보건소 차량을 타고 보건소를 향하는중

 

 

아침에 검사를 받은 후 오후 쯤 결과가 오더라구요.

 

다행이도  음성이 나왔어요!!!!

 

하지만 격리해제 되는 하루 전날 한번 더 검사를 받아야 해요.

 

11. 마지막으로 보건소에서 물품상자가 올꺼에요 (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물품상품을 배달을 해줘요. 체온계도 안에 있어요. 하루에 두 번씩 열을 체크해서 앱을 통해 업로드 하시면 돼요.)

 

격리물품

 

블로그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 모두의 헌신과 노력에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코로나 때문에 해외에서 입국을 못하신 분들이 많을 꺼라고 생각이 됩니다.

 

항상 건강 챙기시고 제가 올린 정보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모두들 무사히 입국 하세요.